안녕하세요!^^ 스테이크를 사랑하는 나나입니다.
사랑하는 제 친구와 경복궁 서촌 맛집 "까델루뽀"에 방문했어요.
까델루뽀를 가게 된 계기는 별채에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별채에는 딱 한 테이블만 있어요.
4인까지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룸이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좋더라고요.
까델루뽀의 별채는 만원을 지불하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디너 B 코스를 주문했는데요, 코스 요리는 미리 예약을 해야 주문할 수 있다고 해요.
까델루뽀 위치는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3번 출구에서 아무 버스나 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더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까델루뽀 입구입니다.
입구에 블루리본이 8개가 붙어있네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훈 셰프가 운영하는 가게라고 합니다.
저는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유명하신 분인 것 같더라고요.
입구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한옥으로 지어진 까델루뽀를 볼 수 있어요.
고즈넉한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이 일반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에요.
그리고 저희가 예약한 별채는 맞은편 독립된 공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원에 이렇게 분위기 좋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니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도 꼭 별채로 예약하고 싶습니다^^
별채 내부 모습입니다.
안에 옷걸이와 짐을 둘 수 있는 의자도 있어요.
겨울이라서 히터도 가동되고 있었는데, 따뜻한 공기 덕분에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직원 분이 히터 조작법을 알려주셔서 나중에는 조금 약하게 틀 수 있었어요^^
별채 안에서 이렇게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테이블 세팅 모습입니다.
포크 3개, 작은 스푼 하나, 큰 스푼 하나 그리고 나이프가 준비되어 있어요.
테이블 위에는 귀여운 종도 있었어요.
디너 B 코스 메뉴판입니다.
에피타이저 두 종류, 전채요리(Antipasto), 수프(Zupa), 샐러드(Insalata), 파스타, 스테이크, 디저트, 티 순서로 나옵니다.
와인은 따로 주문하시면 돼요.
저희는 하우스 와인으로 두 잔 주문했어요.
하우스 와인은 메뉴판에 적혀있지 않았고, 매번 바뀌는 듯했으니 문의 후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식전 빵입니다.
빵이 쫀득쫀득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나중에 수프에 찍어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1st Apertivi, 첫 번째 에피타이저가 나왔습니다.
트러플 오일에 버무린 카펠리니와 가을 채소가 올려져 있어요.
오른쪽에 우뚝 세워져 있는 것은 말린 송이 버섯입니다.
이 음식은 차가운 면 요리로 한 입에 먹기 좋게 나왔어요.
포크로 돌돌 말아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트러플 향이 확 풍기면서 말린 송이버섯이 풍미를 더해줬어요.
2st Apertivi, 두 번째 에피타이저가 나왔습니다.
엔초비 아몬드 튀일과 옥수수 튀일입니다.
앞에 더 짙은 색을 띤 것이 엔초비 아몬드 튀일이에요.
튀일은 묽은 반죽을 오븐에 구워낸 뒤 굳힌 프랑스식 과자라고 합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 튀일이 녹아서 으깨지더라고요.
나오자마자 드시는 길 바랍니다^^
토스카나 풍 계란찜입니다.
아래는 아주 부드러운 계란찜이 있고, 위에 뿌려진 것은 치즈예요.
치즈 계란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셋 중에 이게 가장 맛있었어요.
토마토소스와 루꼴라가 올라간 부르스케타입니다.
원래는 파프리카 맛이 나는 로메스코 소스를 올리는데 이날은 토마토소스를 올렸다고 해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바게트가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하우스 와인입니다.
쉬라와 다른 와인을 블랜딩 한 와인이라고 해요.
생각보다 도수가 높은 느낌이 들었어요.
엄청 드라이하진 않지만 달지도 않은 맛이었습니다.
다진 초리조, 소고기와 리코타 치즈로 속을 채운 꼰낄리에 튀김과 라따뚜이라고 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은 동그란 튀김을 반으로 가른 모습이에요.
동그란 튀김을 잘라서 구운 가지, 토마토, 구운 애호박과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토마토 위에 올라간 소스는 레몬 마요네즈 소스예요.
그린 피스로 만든 수프와 도미구이입니다.
완두콩 스프라고 생각하면 돼요.
위에 톡톡 뿌려진 오일은 부추 오일입니다.
귀여운 꽃과 도미 구이가 들어있어요.
수프는 담백하고 건강한 맛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건강한 맛을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도미구이와 완두콩 수프의 조합이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습니다.
구운 미니 양배추와 오리엔탈 피넛 소스입니다.
감자 맛이 나는 가루와 브로콜리 소스가 함께 있어요.
연잎처럼 생긴 것은 무엇인지 까먹었네요^^
미니 양배추 옆에 돌돌 말아져 있는 것은 애호박입니다.
소스와 채소, 양배추를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특히, 땅콩 소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해산물 라구 소스와 구운 레몬을 곁들인 까넬로니입니다.
파스타는 두 종류가 있고, 저희는 두 명이라서 하나씩 주문해봤어요^^
파스타가 두 종류 모두 코스로 나오는 것이 아니니 참고 바랍니다.
까넬로니는 위의 사진처럼 크고, 가운데가 뻥 뚫린 파스타 면이에요.
그 파스타 면 안에 오징어와 다진 채소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구운 레몬을 짜서 뿌린 후 먹으면 돼요.
저는 두 파스타 중 이 파스타가 더 맛있었어요.
쫄깃한 파스타 면 안에 씹히는 오징어 식감이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파스타와 피클을 함께 주십니다.
피클을 매일 새로 만드시는 건지 오이가 정말 싱싱했어요.
피클이 들어오자마자 오이 향이 방 안에 퍼졌습니다.
아삭아삭하면서도 상큼한 피클이 맛있었어요.
페타 크림과 구운 토마토를 올린 오일 스파게티입니다.
오일 파스타 면 위에 크림이 올라가 있고, 구운 토마토가 5개 올려져 있어요.
이 파스타는 생각보다 꾸덕했는데, 치즈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파스타의 포인트는 구운 토마토라고 생각해요^^
구운 토마토의 상큼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줬습니다.
국내산 안심 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소스입니다.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어요.
가니쉬는 구운 버섯과 으깬 감자, 시금치가 나왔어요.
그리고 곁들일 소스로는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 레몬 마요네즈가 나왔습니다.
스테이크 앞에 크게 그려진 황토색 소스는 갈릭 소스예요.
스테이크 단면입니다.
선홍빛으로 맛있는 자태를 뽐내고 있어요^^
역시 안심 스테이크라서 그런지 정말 부드러웠어요.
나이프를 잘 사용하지 못해도 그냥 스윽 썰릴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스테이크 육즙도 풍부하고, 함께 나온 가니쉬도 맛있었어요.
특히 버섯 풍미가 좋았습니다.
나폴리 전통 디저트, 스폴리아텔레입니다.
스폴리아텔레는 크림으로 속을 채운 조개 모양의 이탈리안 페이스트리라고 해요.
겉면이 정말 바삭합니다.
상상 이상으로 바삭해서 깜짝 놀랐어요^^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오렌지 맛이 나는 크림이 들어있어요.
배가 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지만, 티와 함께 즐기기 좋았습니다.
티는 직원 분이 4가지 시향 키트를 가져오셔요.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차를 고르시면 됩니다.
까델루뽀 별채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서버는 두 분이서 해주셨는데, 한 분은 약간 서투르셨고, 한 분은 스무스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직원 분들이 정말 친절했어요.
제 친구가 소스가 궁금해서 냄새를 맡았더니, 오셔서 음식에 문제가 있는지 여쭤보시고 갔습니다.
건너편에서 저희가 식사하는 속도나 반응을 세심하게 봐주셨어요^^
경복궁역 서촌에서 분위기 좋은 맛집이나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하시는 분은 "까델루뽀"를 추천해드립니다.
이상으로 경복궁, 서촌 맛집 까델루뽀 디너 B 코스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제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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