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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대방어 맛집 - 연남동 바다회사랑 2호점

Tasty/Seoul

by 블로거 나나 2020. 11.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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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를 사랑하는 나나입니다.

 

겨울이 되면 가장 핫해지는 홍대 연남동 횟집 "바다회사랑"에 다녀왔습니다.

 

1호점보다 2호점이 더 넓다고 해서 바로 2호점으로 갔어요.

 

겨울에 대방어는 꼭 먹어줘야 하잖아요.

사실 연남동 바다회사랑은 워낙에 유명해서 익히 들어왔지만, 갈 엄두가 안 났어요.

 

몇 시간 웨이팅 할 각오를 하고 가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큰 맘먹고 도전해봤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전략을 잘 짰던 것 같습니다.

 

 


 

 

연남동 바다회사랑 2호점

 

 

 

저는 사랑하는 제 친구와 5시쯤에 대방어를 먹을 계획으로 3시에 바다회사랑에 갔어요.

 

위의 사진은 제가 3시쯤에 바다회사랑에 갔을 때의 웨이팅 모습입니다.

줄이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저희가 저 줄 끝으로 가는 동안에도 두 팀정도가 더 섰어요.

 

바다회사랑은 매년 웨이팅이 긴 데도 시스템이 그리 체계적이지 않았습니다.

 

명단을 적거나 번호표도 없이 일단 줄을 서라고 하셔서 당황스러웠어요.

 

그래서 줄을 섰는데, 얼마나 걸릴지 가늠이 안 가서 헛웃음이 났어요^^

 

한 10분 기다렸나봐요.

아주머니 한 분이 오시더니 줄 중간부터 번호표를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번호표

 

 

번호표를 받아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번호표를 받지 않으면 계속 서서 기다려야 하니까요.

 

저희는 3시에 줄을 섰고, 10분 뒤에 아주머니가 오셔서 줄 중간부터 번호를 차례대로 주셨어요.

그리고는 4시 30분에서 5시 사이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친구와 저는 애초에 5시에 먹을 생각으로 3시에 왔기 때문에 더 이상 서있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좋았어요^^

 

바로 근처 카페에 가서 쉬다가 4시 30분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찾아간 시간으로부터는 1시간 반이 걸렸지만, 사실 서서 기다린 시간은 10분밖에 안 됐어요.

 

이 정도면 기다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2층에 앉았어요.

4시 반에 다시 돌아가니 번호표를 든 사람들이 우르르 서있더라고요.

 

줄을 섰을 때 저희 앞에 있던 커플을 발견해서 근처에 있었어요.

그리고 커플을 아주머니가 데려가시길래 저희가 다음 번호라고 어필했습니다^^

 

그랬더니 같이 따라오라고 하셨어요.

 

번호표를 받으시면 앞에 사람들을 익혀놨다가 그분들이 들어가실 때 다음 번호라고 말씀하세요.

 

제 친구가 어떤 사람들이 4번인데 지금 7, 8번이 들어간다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걸 들었다고 해요.

 

자신의 번호를 재빠르게 어필해야 밀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밑반찬

 

 

밑반찬입니다.

 

자리에 가니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었어요.

 

무순, 콩, 고추, 쌈장, 콘 샐러드, 락교, 생강, 멍게, 묵은지, 새우, 김, 초장, 간장, 와사비가 있습니다.

 

 

멍게

 

 

스끼다시로 나온 멍게예요.

 

서울에서 멍게를 먹었을 때, 대부분 비린맛이 어느 정도 나서 별 기대를 안 하고 먹었어요.

 

그런데 바다회사랑이 유명하기도 하고,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멍게가 정말 신선했습니다.

 

멍게 특유의 새콤한 맛과 끝에 나는 바다향까지 너무 맛있었어요^^

 

제 친구는 원래 멍게를 못 먹는다고 해서 조금 떼줬는데, 역시 못 먹더라고요.

 

 

새우

 

 

새우는 두 마리가 삶아져서 나왔어요.

 

크게 특별할 것 없이 삶은 새우였습니다^^

 

 

날치알 밥

 

 

날치알 밥도 주셨어요.

 

원래는 밥 위에 날치알이 올라간 채로 나오는데 젓가락으로 비빈 사진입니다.

 

방어와 함께 김에 싸 먹으면 돼요.

 

 

쌈장, 와사비와 간장, 초장

 

 

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쌈장, 와사비와 간장, 초장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간장에 와사비를 풀어서 찍어먹는 것을 좋아해요.

 

이것저것 함께 먹는 것보다 회만 간장에 살짝 찍어서 회의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을 선호합니다.

 

제 친구는 쌈장을 좋아하더라고요^^

 

 

 

 

 

 

대방어+생연어 小 55,000원

 

 

대방어와 연어를 조금 섞어서 시켰어요.

 

메뉴판에 보시면 대방어+생연어가 있는데, 두 회의 비율을 정할 수 있어요.

 

저희는 연어를 조금만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생연어

 

 

생연어입니다.

 

바다회사랑이 좋은 이유는 이렇게 회를 두툼하게 썰어주기 때문이에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입 안에 회가 가득 들어가는 맛이 좋더라고요^^

 

연어도 보다시피 굉장히 두툼하게 썰어져 있어요.

두툼한 회가 좋은 이유는 식감이 좋기 때문입니다.

 

쫀득하고 탱탱한 연어회의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사실 제 친구가 회를 잘 못 먹어요.

고맙게도 대방어 맛이 궁금하다며 따라와 주었는데, 그나마 연어는 조금 먹어서 연어도 함께 시킨 겁니다.

 

 

대방어

 

 

대방어입니다.

 

부위별로 구성되어 나와요.

빨간 부분보다 하얀색을 띠는 부분이 기름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같은 대방어여도 부위에 따라 식감과 맛이 달라요.

특히, 맨 위에 두 점 올라가 있는 것은 가장 기름진 부위예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생각하는데, 제 친구는 못 먹겠다고 하더라고요.

 

빨간 부분은 서걱서걱 씹히면서 고소한 맛이 났어요.

하얀 부분은 찰지면서 입에 사르르 녹았습니다.

 

어떤 부위든 사실 저는 회라면 다 좋아하는지라 두툼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김에 싸먹기

 

 

대방어는 다소 느끼할 수 있어서 묵은지와 김을 곁들여 먹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김에 싸서 먹으면 돼요.

저는 초장을 넣었는데, 와사비를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취향껏 김에 싸서 드셔 보세요^^

 

 

전체 상 모습

 

 

전체 상차림 모습이에요.

 

스끼다시가 엄청 많진 않았지만, 적당했어요.

가끔 횟집들 중에 스끼다시가 화려한 곳들이 있잖아요?

 

저는 바다회사랑이 스끼다시보다는 회에 집중해서 좋은 것 같아요.

 

회가 두툼하고, 양도 많아서 2인 이서 아주 충분했습니다.

한라산과 잘 어울렸어요^^

 

다만, 친구가 회를 많이 못 먹어서 저 혼자 먹으려니까 회가 남았습니다.

 

 

포장

 

 

남은 회가 아까워서 포장해달라고 했어요.

 

스티로폼 포장용기를 주셔서 직접 담아갔습니다.

 

꼭 오늘 안에 먹고, 다음날 먹어야 하는 경우는 익혀서 먹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도 역시 포장 후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면 나온 즉시 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홍대 연남동에서 핫한 대방어 맛집을 찾으신다면 "바다회사랑"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웨이팅을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요^^

 

 

 

이상으로 대방어가 맛있는 연남동 횟집 바다회사랑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제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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