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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평양냉면 맛집 - 평래옥

Tasty/Seoul

by 블로거 나나 2020. 10. 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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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양냉면에 빠진 나나입니다.

 

을지로 평양냉면 맛집 "평래옥"에 방문했어요.

여름은 지났지만, 평양냉면은 겨울에도 먹고 싶을 것 같아요.

 

평양냉면을 처음 먹었을 때는 이게 무슨 맛인가 싶었는데,

지금은 평양냉면이 떠오를 때가 있더라고요^^

 

제가 가본 평양냉면 음식점은 충무로에 있는 필동면옥, 을지로의 남포면옥, 마포 더 평양입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을지로 평양냉면 집인 평래옥에 가보게 되었어요.

 

평양냉면을 꽤 오랜만에 먹게 되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평래옥을 방문했습니다.

 

 


 

 

평래옥

 

 

평래옥 간판이 보입니다.

 

평래옥은 오랜 전통이 있는 냉면집이에요.

평양냉면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아마 평래옥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평양냉면 외에도 불고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둘이서 방문을 한 것이라 불고기는 못 먹었는데, 여러 명이서 방문하신다면 불고기도 시켜보세요^^

 

 

안내문

 

 

입구에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만약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야 한다면 대기표를 뽑으시고 밖에서 대기하면 된다고 해요.

6인 이상은 카운터에 문의해달라고 하니 단체로 방문 시 참고 바랍니다.

 

평래옥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이에요.

단,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요.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30분 ~ 오후 5시입니다.

 

 

매장 내부

 

 

메뉴판

 

 

매장 내부 모습과 메뉴판입니다.

 

매장 테이블은 큼직큼직하게 되어있어서 자리가 좁지 않아 좋았어요.

 

메뉴는 총 4가지로 나뉩니다.

안주류, 식사류, 고기류, 주류로 구분이 되어있어요.

 

저희는 평양냉면, 제육 반 접시, 찐만두 반접시, 녹두지짐 반 접시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

 

 

육수

 

 

반찬과 육수를 먼저 주십니다.

 

평양냉면 집에 가면 육수를 가장 먼저 마셔보게 돼요.

육수가 맛있으면 기대감이 수직 상승합니다.

 

평래옥의 육수 맛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제 입에 딱 맞았습니다.

 

반찬도 소박하지만 맛있었어요.

특히 닭고기와 오이를 무친 반찬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찐만두 1/2 5,000원

 

 

찐만두 반 접시입니다.

 

만두 3개가 나왔어요.

한 접시를 시키면 6개가 나오나 봐요.

 

만두가 큼직하고, 만두피도 두툼했어요.

얇은 만두피에 야들야들한 만두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투박한 만두도 먹고 싶더라고요.

 

 

제육 1/2 8,000원

 

 

제육 반 접시입니다.

 

이 제육을 보자마자 저희는 벙쪘어요.

 

함께 간 제 친구는 제육볶음 킬러인데요.

다른 음식 필요 없이 제육만으로 일주일 끼니를 때울 수 있다고 말하는 친구예요^^

 

그런 제 친구가 메뉴판에서 "제육"을 보자마자 이걸 시켰어요.

 

저도 처음에는 이상한 것을 못 느꼈는데, 나오자마자 아차 싶었어요.

평양냉면 집에서 파는 제육은 우리가 아는 빨간 양념의 제육이 아니라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평양냉면을 먹으러 오랜만에 와서 저도 잊었고,

제 친구는 평양냉면을 별로 안 좋아해서 몰랐다고 해요.

 

그런데 반전인 것은 이 제육 정말 맛있습니다.

굉장히 야들야들한 수육이에요.

 

보쌈, 수육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육 강추입니다.

 

 

녹두지짐 1/2 6,000원

 

 

녹두지짐 반 접시입니다.

 

녹두지짐은 제육을 보고 실망한 제 친구가 추가로 시킨 메뉴예요^^

친구는 매운 양념의 제육볶음을 상상하며 공깃밥까지 시켰거든요.

 

정말 웃긴 헤프닝이었습니다.

 

녹두지짐은 고슬고슬한 녹두전이에요.

사실 녹두지짐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크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친구는 뚝딱 해치웠습니다.

 

 

평양냉면 10,000원

 

 

근접 사진

 

 

면을 푼 모습

 

 

대망의 평양냉면입니다.

 

면이 돌돌 말아져 있고 그 위에 상추와 고기, 삶은 계란 반쪽이 올라가 있어요.

그 주변에는 무가 들어있습니다.

 

일단 저는 맛있었어요^^

슴슴한 고기육수와 메밀면이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평양냉면을 먹을 때 먼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맛을 봅니다.

본연의 맛을 느껴보는 것을 좋아해요.

 

그다음에 식초와 겨자를 조금 뿌려서 먹어요.

그러면 더 감칠맛이 납니다.

 

입 안에 자극적인 음식을 넣을수록 평양냉면 본연의 맛을 느끼기가 힘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양념장을 달라고 하면 비빔냉면 양념장을 주십니다.

양념장을 풀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평양냉면 한 그릇으로 총 3가지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각자 취향대로 곁들여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전체 메뉴

 

 

녹두지짐을 제외한 전체 메뉴 모습입니다.

 

화려하지 않은 밥상이지만, 그 안에 들어간 정성을 느낄 수 있어요.

 

사실 저는 플레이팅이 예쁘고 세련된 음식을 좋아합니다.

아마 누구나 예쁜 음식이 맛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평양냉면의 상차림은 투박한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운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을지로의 평양냉면 맛집을 찾으신다면 "평래옥"을 추천해드립니다.

 

 

이상으로 을지로 평양냉면 맛집 평래옥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제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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