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맥을 사랑하는 나나입니다.
서대문역이나 시청역에서 조금 걸으면 정동길이 나와요.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면 "독립맥주공장"이 있습니다.
이화 정동빌딩 안에 있어요.
저는 몇 달만에 만난 친한 언니와 제가 제일로 사랑하는 친구와 셋이서 피맥을 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제가 그 주변에 일이 있어서 몇 년 지나다녔었어요.
오랜만에 돌담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덕수궁 돌담길을 커플이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잖아요.
예전에는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면 가정법원이 나왔었다고 해요.
대부분 이혼을 하러 가는 길이 었기 때문에 그런 속설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커플 분들 두려워하지 마시고, 돌담길을 걸어보세요^^
독립맥주공장 입구입니다.
밖에서 보아도 널찍하게 테이블이 배치된 것이 보였어요.
원래도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싫어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더 싫어하게 되었어요.
독립맥주공장은 테이블이 넓고, 테이블 간의 간격도 넓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부 모습이에요.
테이블은 제 기억으로 15개 내외로 있었던 것 같아요.
단체석도 있어서 회식이나 단체 모임 장소로도 추천해드립니다.
단체석 뒷편에 이렇게 양조장이 보여요.
독립맥주공장은 맥주를 직접 만들어서 팝니다.
투명하게 장소를 공개하니 더 믿음직스러웠어요.
맥주 메뉴판입니다.
독립맥주공장에는 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맥주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25,000원을 지불하면 인당 2시간 동안 맥주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더라고요.
자세한 내용은 독립맥주공장에 문의 바랍니다^^
저희는 먼저 맥주를 골랐어요.
가장 기대하는 것이 수제 맥주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화 세종, 친구는 독립 IPA, 언니는 쥬시 홀릭을 주문했어요.
왼쪽부터 이화 세종, 쥬시 홀릭, 독립 IPA입니다.
이화 세종은 향긋하면서도 부드러운 맥주였어요.
독립 IPA와 쥬시 홀릭은 이화 세종보다 더 향이 풍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셋 중에서는 독립 IPA가 제 입에 맞았어요.
인디아 IPA를 좋아하신다면 독립 IPA를 추천해드릴게요^^
맥주를 먼저 주문한 후에 피자를 골랐어요.
목적은 피맥이었기 때문에 다른 메뉴는 대충 둘러만 보고, 피자에 집중했습니다^^
피자를 주문하면 아래 샐러드와 감자튀김을 15% 할인된 가격에 주문할 수 있어요.
그래서 피자와 샐러드, 감자튀김을 모두 시켰습니다.
부라따 & 루꼴라 샐러드입니다.
(Burrata & Rucola Salad)
주먹만 한 부라타 치즈와 샐러드가 나와요.
접시가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부라타 치즈 밑에는 빵가루가 있고, 말린 토마토가 샐러드 위에 올려져 있어요.
말린 토마토는 처음 먹어봤는데,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빵가루와 부라타 치즈가 잘 어울릴 줄도 몰랐어요.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메인 같은 사이드 메뉴로 시키기 좋은 것 같습니다^^
폴렌타 스틱과 트러플 감자튀김입니다.
(Polenta Sticks & Truffle Fries)
이것도 양이 굉장히 많아요.
샐러드처럼 커다란 접시에 산더미같이 담겨서 나옵니다.
역시 피자의 짝꿍은 감자튀김인 것 같아요.
피자와 감자튀김 둘 다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리니까요.
감자튀김은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바삭하고 짭짤하니 맛있었습니다.
만약 2차나 3차로 방문했다면 이 감자튀김 하나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그릴드 우삼겹 & 고송버섯 피자입니다.
(Grilled Brisket Plate & Mushroom)
저희는 3명이라서 13인치 피자로 주문했어요.
처음에는 생각보다 엄청 큰 피자가 나와서 당황했는데, 먹다 보니 한판 뚝딱했습니다.
피자 위에 토핑이 정말 많이 올라가 있어요.
거의 고기 반 치즈 반입니다.
고기와 버섯이 많이 올라가 있어서 피자가 맛있었어요.
또, 피자 도우가 페스츄리같은 빵으로 되어있어서 바삭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피자 끝 부분 빵은 남기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 피자 끝 부분 빵은 버터향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아서 다 먹었습니다.
완벽한 피맥이었어요^^
전체 메뉴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음식이 모두 알찼어요.
독립맥주공장에서 안주 양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음식 양이 많아서 그런지 맥주도 더 많이 시키게 되더라고요.
추가로 주문한 꽃신 맥주입니다.
히비스커스가 들어가서 맥주가 약간 빨간빛이 돌아요.
맛은 신맛이 조금 강합니다.
제 친구는 신 것을 잘 못 먹어서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했어요.
저는 히비스커스를 원래 좋아해서 괜찮았습니다.
질소 스타우트입니다.
흑맥주이고, 질소가 들어가서 거품이 일어나며 나왔어요.
질소가 들어가면 맥주가 더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이 질소 스타우트 맥주도 정말 부드러웠어요.
약간 커피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목 넘김이 좋은 맥주나 흑맥주를 좋아하신다면 질소 스타우트를 주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맥주를 셋이서 총 7잔을 마셨는데, 사진이 더 없어서 아쉽네요.
대체적으로 맥주 맛이 좋았습니다.
수제 맥주와 피자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서대문 또는 시청 근처 정동 "독립맥주공장"을 추천해드릴게요.
이상으로 덕수궁 돌담길 근처 수제맥주, 피자 맛집 독립맥주공장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제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입니다 ^^ *
[광화문] 골목식당 텐동 맛집 - 온센 (0) | 2020.10.31 |
---|---|
[경복궁] 서촌 마늘 치킨 맛집 - 미락치킨 (0) | 2020.10.29 |
[을지로] 평양냉면 맛집 - 평래옥 (0) | 2020.10.24 |
[광화문] 디타워 중식 맛집 - 차알 (0) | 2020.10.22 |
[잠실] 방이동 우대갈비 맛집 - 짚불구이본가 (0) | 2020.10.16 |
댓글 영역